회룡포(국가명승 16호)
육지 속의 섬 예천군 용궁면의 회룡포(국가명승 16호)가 각종 방송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인기 송으로 인기를 끌며 이목을 끌고 있다.

MBC ‘트로트의 민족’, KBS2 ‘트롯 전국체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와 ‘미스트롯 2’ 출연진들이 회룡포 노래를 열창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스트롯 2에 출연한 김다현 양이 감성적인 가사 전달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회룡포는 용이 마을을 휘감아 치듯 돌아나가는 형상으로 ‘아 어머님 품속 같은 그곳 회룡포로 돌아 가련다’ 노래 가사처럼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50도 돌아 나가는 곳이다.

실제로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논과 밭을 일구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마을과 내성천 사이에 드넓은 모래사장이 있어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명소다.

또한,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 걷는 둘레길은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 마을 녹색 길 명품 베스트 10’에 선정된 바 있다.

회룡포 인근에는 천년고찰 장안사, 원산 성, 풍양면 삼강주막, 삼강 문화단지, 강 문화전시관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또 예천군의 대표 먹거리인 예천 용궁 순대가 용궁 읍에 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영탁 막걸리도 용궁 읍에 공장이 있다.

장덕철 문화관광과장은 “트로트 열풍 속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회룡포 노래를 불러 관광지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연계한 단계적 이미지 마케팅을 추진해 회룡포 인지도 상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