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안강읍과 황성동에 ‘65세 이상 고령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올 1월과 12월에 차례로 ‘착공’ 한다. 사진은 안강읍(왼쪽)과 황성동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경주시는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안강읍과 황성동 2곳에 건립키로 한 고령자복지주택을 올해 차례대로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 건립 방침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안강읍이 2019년 4월, 황성동이 지난해 5월 각각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으로, 취약계층 노인의 주거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먼저 이번 달 첫 삽을 뜬 ‘경주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안강읍 산대리 2020번지 일원에 총 172억 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26㎡)와 사회복지시설(962.4㎡)이 들어선다.

복지시설에는 다목적 강당,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 공간이 마련된다.

입주는 준공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30일부터 가능하다.

또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는 ‘경주시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황성동 1068-9번지 일원에 총 198억 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137세대(전용면적 36㎡)와 사회복지시설(1517㎡)이 건립된다.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및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이다.

고령자 복지주택 2곳 모두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하며,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로 50년 영구임대다.

경주 지역의 경우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만 7713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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