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관계자가 신입생 입학 전 SW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가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입학 전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다. 입학 전에 미리 대학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성과가 좋을 경우 학점과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9일부터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문제해결과 컴퓨팅적 사고 △코딩 : 생각을 현실로 △파이썬 프로그램밍 기초 등 3개의 온라인 강좌를 개설, ‘신입생을 위한 입학 전 SW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강좌는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신청이 몰려 일찌감치 총 수강정원 700명을 다 채웠다.

강좌는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교수들이 직접 강의한 영상을 대학 자체의 개방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로그인해 수강하는 방식이다. 15차로 구성된 강좌를 모두 수강하면 한 강좌당 교양필수 2학점을 받고, 장학금 포인트도 적립돼 입학 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일부터 진행되는 ‘예비 신입생 코딩 교육’도 신청마감 전에 수강인원을 다 채웠다. 코딩 경험자를 위한 ‘C프로그래밍’, 코딩 무경험자를 위한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등 두 프로그램을 각 30명 정원으로 개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수시 합격자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또 지난 13일 외국어교육센터가 실시한 ‘2021 수시 합격생 대상 온라인 어학 설명회’도 반응이 좋았다. 대학 생활 중 효과적인 영어 학습 방법, 어학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장학제도, 어학능력시험 준비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이 영상에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접속해 시청했다.

김미혜 학장(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입학 전에 대학 교육을 미리 경험해 보고자 하는 예비 신입생들의 수요와 맞아 떨어져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혜택들을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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