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에서 포착된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 이상만 기자
지난 21일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논밭에서 포착된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 이상만 기자
지난 21일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에서 포착된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 이상만 기자
지난 21일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에서 포착된 멸종 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 이상만 기자
멸종위기 종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 떼가 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논밭에서 포착됐다.

몽골에서 서식하던 독수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한반도까지 3000㎞ 날아온다.

주로 환경 보존이 잘돼 있는 경기 파주·강원 철원 등에서 월동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경북까지 내려왔다.

월동지인 강원·경기도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겨울 철새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21일 동송리에는 20~30여 마리의 독수리떼가 논밭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마을 주민 A씨는 “독수리 떼가 온 지가 2주 정도 된 것 같다”며 “거름을 주는 논밭에서 먹이를 찾아먹기 위해 자주 내려앉고 있다”고 말했다.

독수리는 겨울 철새로 매년 10월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와 겨울을 보내고 다음 해 3월께 북상한다.

몸길이는 1~1.5m에 달하며 수리류 중 가장 크고 강한 맹금류로 동물이나 새의 썩은 사체를 먹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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