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팔공농협 GAP 시설 작업장에서 관내 대추공선출하회 회원의 계약재배 물량을 수집해 공동선별 공동출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위군 의흥면에 본점을 둔 팔공농협(조합장 이삼병)이 ‘대추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위군 동부지역인 우보·의흥면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대추 지역 생산량은 2000t 이상으로 전국 생산량 2위로 총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대추 주산지인 만큼 대추를 성장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팔공농협은 지난해 8월 한국인삼공사와 건 대추 100t 납품계약을 체결해, 지난 1월 5일부터 팔공농협 GAP 시설 작업장에서 지역 대추공선출하회원 계약재배 물량을 수집해 공동선별 공동출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팔공농협은 지난 2010부터 군위 대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농산물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GAP 인증 획득했고, 한국인삼공사와 납품계약을 체결, 수탁판매 알선 등 판로확대를 통해 대추생산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삼병 조합장은 “팔공농협은 ‘농산물 유통만이 살길’이라는 판단 아래 대추 판매에 주력했다”며 “한국인삼공사와의 계약 체결은 조합원들과 함께한 노력으로 빚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재배를 통한 물량확보와 다양한 판로확대 증진은 물론 공동선별 등을 통해 우수농산물 육성과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AP 인증제도는 농업환경(용수·토양 등)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단계부터 수확, 수확 후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안전케 관리하는 제도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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