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37명 조각작품 공원 설치

울진군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명 '환희'.

지역작가 37명이 ‘예술·사람마을 빛으로 비추어주리’라는 주제로 후포등기산공원 일대에 조각작품을 설치한다.

후포등기산공원에 ‘예술 빛, 자연 빛, 사람 빛’으로 구역을 나눠 특색에 맞게 4가지 설치작품을 전시, 그동안 문화예술에 목말랐던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24일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인 ‘우리동네미술’사업이 다음 달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하 대표는 “울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지역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정성 들여 제작한 작품들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공모를 거쳐 선정된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울진지회 작가팀(대표 김경하)으로 구성된 총 37명의 작가가 후포등기산공원 일대에 다양한 조각작품을 설치한다.

설치작품 ‘가족사랑’은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조형물에서 쉼터와 포토존 기능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제작한다. ‘친절’은 울진군이 소통의 방법으로 도입한 친절문화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한 조형물이다. 또 ‘환희’는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순간을 표현했으며, ‘하나 되는 나무’는 울진 금강송을 상징하고 있다.

모든 작품들은 작가의 생각과 아름다운 등기산공원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합’을 이뤄낸다.

전찬걸 군수는 “새로 설치된 작품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힘겨운 주민과 울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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