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안심택배함을 올해 총 100개소로 확대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안심택배함을 올해 28곳에 추가로 설치, 총 10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안심택배함은 지난 2015년 여성의 안전한 택배수령을 위해 도입됐다.

현재 범죄예방 환경조성 기법을 적용, CCTV·비상벨·경광등 등 방범기능까지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원룸밀집지역, 노후주거지역 등 취약지역의 골목길 안전지킴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 되면서 비대면 택배서비스로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안심택배함 이용률은 매년 2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무인방범 안심택배함을가장 선도적으로 도입, 매년 연차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올해 28개가 추가돼 100개소를 운영할 경우 시는 인구대비 전국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로 설치되는 안심택배함은 지역 내 1인 가구, 여성가구, 한부모 가정 등 밀집도와 범죄취약지역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기존 행정복지센터의 택배함 44개소에 대해서도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 상황실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112비상벨과 경광등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권오환 안전정책관은 “안심택배함은 위드 코로나 시대 특화된 안전서비스로 스마트안전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며 “택배함 스크린을 이용한 ‘미아찾기 캠페인’, ‘재난안내문자 송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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