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균 축산과장(왼쪽)이 25일 상주시 중동면 황금농장을 방문해 ‘깨끗한 축산 농장’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 지역 전 축산농가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이 목표입니다.”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악취 감소와 친환경 축산업을 지향해야 한다는 이현균 축산과장의 당찬 포부다.

25일 축산과에 따르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난해 하반기 6개 농장이 추가 지정돼 상주시 ‘깨끗한 축산농장’은 총 51개소로 늘었다.

지난해 농식품부 산하 축산환경관리원에서 분뇨 배출현황 등의 축산환경 전반의 14개 항목에 대해 서면·현장 평가를 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의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안면 광명농장, 중동면 황금축산, 공성면 동창 목장, 효곡 축산, 화동면 밀알 농장, 모서면 다윤농장 등 6개 축산 농장에 ‘깨끗한 축산농장’ 현판을 전달했다

박호진 축산사료 팀장은 “지난 2017년 12월 상주시 1호 ‘깨끗한 축산 농장’이 지정된 이후 깨끗한 축사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며 “‘퇴비부숙제 의무화 제도’가 올 4월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므로 악취 저감을 위한 가축분뇨 부숙화 등을 통해 친환경 축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가축분뇨의 관리와 환경보전 및 경관 조화 등 축사의 친환경적 운영과 자연 순환에 이바지하는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깨끗한 축산 농장’에 선정되면 정부 지원의 축산 보조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상주시는 전 축산농가의 지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현균 축산과장은 “녹색성장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축산 농가들의 인식변화도 필요하다”며 “신뢰받는 축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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