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의장 이영호의장
“ 새해는 재도약하는 한 해 될 것”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영주시의 재도약을 위해 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전문성 강화와 주민주권, 주민참여가 확대된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한 점을 지난 한해 보람된 일의 하나로 꼽았다.

-우선 지난 한해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아쉬운 점은.

△먼저 환경부의 일방적인 영주댐 방류 저지를 꼽을 수 있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영주댐을 무용지물로 만들려고 하는 환경부의 일방적인 영주댐 방류를 막기 위해 영주시의회에서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방류 반대 결의대회, 영주댐 현장 본회의 개최, 환경부 항의 방문 등 시민들과 함께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 환경부로부터 우리가 요구해 온 댐 최저수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느 정도의 협의를 이끌어 내었다.

우리 시의회에서는 앞으로도 영주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이하게 된 점도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폭이 줄어든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영주시의회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현안 과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위태해진 민생경제로 삶이 무너진 시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일자리사업, 영주사랑 상품권 사용 활성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 시책추진” 등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량리∼영주 구간 “KTX-이음” 운행시작으로 영주시는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되었다.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2021년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한(韓)문화의 중심 선비세상 준공 등을 토대로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영주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과 소통 방법은?

△영주시의회는 영주시민들에 의해서 선출된, 영주시민을 대표·대변하는 기관이다. 시의회가 맡겨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시민들과의 “소통”과 시민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열린 의정 앞서가는 영주시의회’구현에 역점을 두고 시민 모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중요한 시책에 대해서는 서로 사전에 소통하고 협력해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만으로는 부족하다. 시민 여러분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만 새해에는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영주시의회가 앞장서겠다.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소망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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