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신임 주장 김진혁.
김진혁이 올 시즌 대구FC 신임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대구는 25일 선수단과 코치진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주장에 김진혁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수비수 김진혁은 지난 2015년 대구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7년 차를 맞았다.

우수한 실력에 성실한 태도를 앞세워 경기장 안팎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진혁은 “주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원팀’이 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장 선임에 이어 올 시즌 등번호도 공개됐다.
올시즌 대구FC 선수 등번호.
세징야는 변함 없이 11번을 달며 에드가 9번, 츠바사 44번, 정승원 18번, 정태욱 4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가져갔다.

새로운 번호를 선택한 선수는 홍정운이 6번, 박한빈 8번, 김재우 5번 등이다.

올 시즌 대구와 다시 인연을 맺은 이근호는 지난 2007년 입단 당시 처음 달았던 22번을 등에 새긴다.

이용래와 안용우는 각각 74번과 14번을 단다.

여기에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출신 골키퍼 이윤오(21)가 팀에 합류했다.

지난 2017년 일본 J1리그 베갈타 센다이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후쿠시마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 2020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다.

9경기에 출장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공중볼 처리와 1대1 대응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윤오는 “대구에 오게 돼 영광이다”며 “선배들과 함께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팀에 빨리 적응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구는 남해에서 2021시즌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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