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캠프 앞두고 대구서 2주간 자가격리 돌입
삼성은 25일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가 입국했으며 대구로 이동,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재계약을 맺었으며 피렐라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는다.
삼성은 파렐라가 코너 외야와 중심타선에 배치 돼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렐라는 입국 소감으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삼성에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달부터 체육관에서 몸을 만들었으며 일주일에 4일 정도 타격 연습을 진행하는 등 스프링 캠프를 앞둔 준비 상황을 들려줬다.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만큼 한국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 빠른 시일 내 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파렐라는 “팬들을 만난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된다”며 “팬들과 함께 팀의 목표를 이루고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뷰캐넌은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운동을 매일 하면서 캠프를 대비했으며 가족 모두가 국내로 들어온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캠프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건 6년 만이며 매일 가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처럼 편안한 대구라이온즈파크와 경산에서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시설도 잘 갖춰졌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뷰캐넌은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며 “올해는 꼭 예전처럼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왔으면 좋겠고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3번째 시즌을 맞게 된 라이블리는 지난해 배운 게 많았으며 올해는 싸울 준비가 됐다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번 캠프 목표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을 꼽았으며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를 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라이블리는 “등판하는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감 있게 던질 것”이라며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