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
포항에서 술을 마시다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북구 용흥동 한 슈퍼마켓에서 지인인 50대 후반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싸움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머리와 어깨에 각각 1회씩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슈퍼 안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 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한 A씨를 포항 시내 한 주택에서 범행 4시간 후 붙잡았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미수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26일 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이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