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올해는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 및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는 김재상 의장은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돼 의회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해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 틀을 다지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신년 설계를 밝혔다.

- 새해 의정 추진방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대응과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해야 하기 위해 구미시의회 의원 전원은 밤낮으로 노력했다.

올 한해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시의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대구경북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기업유치와 교통망 확충, 항공관련 기반산업 육성 등 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소통하고, 이와 관련한 조례제정, 예산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치분권이 시의회에 미치는 영향과 의회의 역할 강화방안.

△올해는 지방자치가 열린 지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지난 1991년 선산군의회와 구미시의회가 꾸려진 후 1995년 통합해 제1대 구미시의회가 개원해 현재 제8대 구미시의회에 이르는 동안 많은 변화를 겪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을 대표하는 대의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방자치 출범은 제한적이나마 지역의 현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었지만, 주요 정책과 사업이 중앙 주도식으로 추진돼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점 또한 있었다.

이에 구미시의회는 지난 11월 25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돼 지방정부 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확대되고, 주민참여가 강화돼 진정한 지방자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 책임성이 강화됩니다.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임용권을 의회 의장이 갖도록 하고, 입법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를 지원하는 정책전문 인력을 의원 2명당 1명씩 배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 겸직 신고는 의무 공개하고 겸임 제한 규정도 더욱 구체화해 이해충돌 방지도 강화됐으며 주민조례발안법이 제정되어 주민이 의회에 조례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구미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편에 따라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해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 틀을 다지고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과 소통하는 방안은.

△구미시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앞으로 42만 구미시민 기대에 보답하고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구미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 할 것이며,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들을 먼저 살피고 진정 무엇이 시민을 위한 것이며, 무엇이 구미시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올바르게 판단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제8대 후반기 구미시의회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새해 하고 싶은 말은.

△신축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특히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인내하고 지혜를 모아 협심한다면 무사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자.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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