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철강기업에 5년간 1017억 투입

포항철강공단 전경
포항과 광양, 당진을 중심으로 한 중소·중견철강기업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새로운 철강수요 시장 선점을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천76억원을 투입해 23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R&D)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 구축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은 미래차·에너지 신산업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한 다품종·소량 생산 소재 및 가공 기술 개발과 관련한 15개 과제에 대해 각 과제당 5년간 최대 56억원을 지원한다.

세부 과제는 금속분말기반 맞춤형 철강소재 개발(4개 과제)·주조기반 고특성 철강소재 개발(4개 과제)·고강도 철강소재 가공기술 개발(3개 과제)·친환경 철강 후처리 기술 개발(4개 과제)등 이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분야는 탄소중립·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및 자원순환 기술개발 관련 4개 과제에 대해 각 과제당 5년간 최대 42억원 지원한다.

세부과제는 철강산업 원료화 및 고순도화 공정기술 개발(1개 과제)· 산업연계형 응용시장 확대 및 제품화 기술개발(3개 과제)등 이다.

또 산업공유자산 구축분야는 실증 장비 구축 및 포항·광양·당진 등 3개 지역 사업화 연계를 위한 철강 클러스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 과제에 대해 각 과제당 5년간 최대 6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은 경북·전남·충남 지역 소재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실증장비 구축 및 주요거점(포항·광양·당진)별 협의체 구성 및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대기업 중심의 국내 철강산업 생태계 강건화를 위해서는 중소·중견 철강기업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중견 철강사들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오는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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