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구미 경구중 컨설팅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교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하는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 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은 건축, 소방, 전기, 가스, 실험실습실, 환경, 교통 등 7개 분야별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경북교육청 업무 담당 공무원과 합동으로 학교안전에 대해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을 한다.

전문가 자격요건은 해당 분야 기술사 이상의 자격 소유자, 10년 이상 실무경력 등의 자격을 갖추고,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도로교통공단, 대학교 관련학과(교수) 등에 재직 중인 사람으로, 올해는 유·초·중·고를 대상으로 희망학교 15개교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분야는 준공연도와 건물규모 구조도면 확인 등 건축물 안전관리 현황, 소방분야는 소화설비, 경보설비와 소화용수 설비 등 각종 관리 방법 설명과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을 전기분야는 수배전설비, 부하설비와 비상전원설비 등 각 전기설비의 관리방법 설명과 정상작동 여부 등 점검, 가스분야는 가스사용시설의 보관·설치 기준설명, 자동(수동) 차단장치 등 안전설비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실험실습실의 위험물질 약품 관리, 실험실습 중 안전장비 착용 여부, 폐시약 처리 관리 확인, 환경분야의 공기질, 석면, 라돈, 교통분야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기타 승강기, CCTV 등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학교실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미흡한 부분 개선을 위해 소규모 시설 개선비 1억5000만 원을 차등 지원해 수선이 시급한 부분을 우선 보수하며, 중규모 이상 시설개선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본청 관련 부서에 예산을 신청해 반영함으로써, 점검에서 지원까지 책임 행정으로 현장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유·초·중·고 1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안전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 실시로 디자인 휀스 설치, 계단 및 옥상 난간대 보수, 운동장 배수로 보수, 소방시설 수선, 과학실 폐시약 보관함 구입 등 총 9500만 원의 소규모 수선비를 차등 지원하고 보완토록 함으로써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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