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사.
포항시청사.

‘한 가구에 1명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 시행 이틀째인 27일, 포항 내 선별진료소 인근 도로 곳곳에서 교통혼잡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검사소와 검사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포항시는 “대기 시간을 비롯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당초 오는 31일까지였던 검사 기간 또한 연장할 예정”이라며 “원활한 검사 진행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선별진료소 긴급의료지원팀 19명과 긴급간호대학생팀 27명을 추가 투입, 검체팀을 44개에서 73개로 늘리고 기존 선별진료소 20개소에 종합병원 5곳(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좋은선린병원)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또 진단 검사 기간은 기존 31일에서 2월 3일까지 사흘 연장한다.

한편, 27일 오후 12시 30분께 포항 양덕한마음체육관 및 남구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는 이른 오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차량 수백 대가 2~3km에 걸쳐 도로 위에 줄지어 서 있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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