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덕군-㈜디오, 28일 투자협정 양해각서 체결
㈜디오, 505억 들여 사업 추진…2022년 5월 완공 예정

해파랑공원 조감도. ‘영덕아이(EYE)’ 대관람차. 영덕군 제공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 지상 140m 높이 대관람차가 설치된다.

‘영덕아이(EYE)’ 대관람차 사업시행사인 ㈜디오(회장 김청현)는 28일 영덕군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진 영덕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영덕아이(EYE) 조성사업과 관련한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경북도와 영덕군은 영덕아이(EYE) 조성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나설 계획이다.

㈜디오는 총 사업비 500억 원 투입해 2021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대에 국내 최대 세계 5번깨 규모의 초대형 대관람차 영덕아이(EYE)를 조성할 예정이다.

 

영덕아이는 대관람차의 바퀴 직경 120m, 최대높이 140m로 영국의 대표 대관람차로 유명한 런던아이(LONDON EYE)보다 규모가 더 크다.

15인승 대형 캡슐형 캐빈 48대를 도입해 케이터링, 웨딩,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덕아이 대관람차 하부에는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해양문화전시관’도 조성해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영덕 밤바다와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간경관조명도 설치될 예정이다.

해파랑공원 평면배치도.

영덕아이가 개장되면 연간 75만 명의 탑승객이 몰려들고 강구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플랫폼구축을 통해 영덕지역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청현 ㈜디오 회장.
김청현 ㈜디오 회장.

김청현 ㈜디오 회장(58·진주레져산업 대표)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초대형 대관람차인 영덕아이 사업으로 영덕 강구항 일대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덕아이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은 물론 인근 대게거리 상권과의 상생, 강구항 주변 연계 관광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로 강구항 일대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부정류장 투시도.

김 회장은 청도루지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레저 사업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하는 등 관광 개발 및 운영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영덕아이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초대형 대관람차인 만큼 국내 최고의 기술진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영덕 아이 설계 총괄 또한 30년간 관광 레저 분야의 기획설계업무 경력을 갖고 있는 (주)일신이앤씨 레저조경부(전무 안태구) 가 맡아 완성도 높은 대관람차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대관람차의 하부에 들어서는 해양문화전시관은 우리나라 최고 건축전문가인 최창섭 ㈜에잇플러스 종합건축사사무소(서울 강남구 소재)대표가 건축설계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특히 “영덕아이 사업은 무엇보다 이희진 영덕군수의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추진될 수 있었다”면서 “영덕군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수년이 걸리는 행정절차가 대폭 단축돼 착공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사업시행사의 대표로서 아이(EYE) 사업의 안정적인 투자금 유치와 책임시공을 바탕으로 향후 영덕군 2천만 관광시대를 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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