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위원장
홍인표 위원장

홍인표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정부 일자리대책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만큼 대구시 일자리 대책의 근본적인 처방을 대구시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신산업 발굴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 한해 보람된 일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아쉬운 점은?

△다사다난했던 경자년이 지나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코로나 19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다. 저는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운 시기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으로 취임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먹거리 산업을 확보하고자 열심히 뛰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진행형인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생산·소비·수출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으며, 특히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한파를 맞이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경제환경위원회의 현안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가?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11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5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래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특히 청년들에게 절망을 안겨준 취업 절벽은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터널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도매시장이 법인의 퇴출과 영업정지, 소송 등으로 홍역을 치루었다. 수산물도매시장이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을 극복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를 살려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협력과 소통 그리고 희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대구시의회 혼자의 힘이 아닌 시민, 기업, 소상공인 여러분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대구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반드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잃지 않아야겠다. 저와 우리 의회가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시민여러분이 의회의 든든한 후견인이 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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