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문화의 결’ 책자.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의 보물과 천연기념물 등 96점의 유·무형문화재를 수록한 ‘동구 문화의 결’이 발간됐다.

27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문화의 결’ 책자에는 선사·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한 유·무형문화재의 생생한 사진과 설명이 담겼다. 보물과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사적, 사찰 등 96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동구에는 민족의 영산인 팔공산과 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이 있어 귀중한 역사의 산물들이 산재해있으나 그동안 정리된 도록이 없어 이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리기 어려웠다.

이번 ‘동구 문화의 결’ 발간을 계기로 동구 지역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보물들을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청은 1995년 민선출범 이후 26년 만에 재정비된 유·무형 문화재를 도록으로 발간한 점에서 문화적인 성과를 거둔 셈이라며 문화재 발굴과 복원·정비를 통해 지역 내 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과 관광자원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이번 도록을 통해 동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