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안동에서 태권도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유치원생, 보건교사 등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동 시내 한 태권도장 집단 감염과 연관이 있다.

이에 따라 사흘 동안 태권도장과 관련해 양정 판정을 받은 사람은 45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태권도학원 발 밀접접촉자 등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11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65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451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 중이며, 나머지 3명은 수치가 애매해 재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시는 태권도장 발 코로나 확산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확산의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28일부터 어린이집 94곳에 휴원 조치했으며 앞으로 1주일간을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공무원을 코로나 확산 저지에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업장과 위반자에 대해 형사 고발과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공무원 책임제도 강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상향조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금이 최대 위기 상황이며, 엄중한 시기”라며 “슬기로운 집콕 생활과 멈춤 생활로 코로나 19 3차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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