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돈 대구고법원장(왼쪽)·황영수 대구지법원장.

신임 대구고법원장에 김찬돈(62·사법연수원 16기)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에는 황영수(56·23기)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법원장 19명과 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가정법원장에는 서경희(59·여·24기)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경산 출신인 김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구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영덕지원장과 포항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대구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법원장 시절인 2017년 3월 6일 ‘청년 맞춤형 개인회생 패스트트랙 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한국장학재단에서 대학 등록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신용상의 문제로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도왔다.

일선 판사들이 법원장 후보를 추천하는 제도를 통해 임명된 황영수 신임 대구지법원장은 청송 출신으로 포항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지법 의성지원장과 포항지원장,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창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시절인 2019년 11월 경남지방변호사회로부터 우수법관에 선정됐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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