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영천시의장
조영제 영천시의장

신축년 새해를 맞은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올해도 우리 시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 새해를 맞는 소감은.

△지난 2020년은 전 국민의 삶이 코로나19로 고단했던 한해였다. 그래도 우리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잘 준수해 지금까지 잘 극복하고 있다.

하지만 새해가 밝았음에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고 시민들의 피로도 또한 해소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021년은 시민들의 현실적인 생존문제를 깊이 공감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해인 만큼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에 충실하겠다.

-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마련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전에 우리 시민들의 가정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더 이상의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설 명절을 앞둔 시점으로 명절 특수와 더불어 지역경제가 조금 더 활기를 찾고 가정마다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지방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지방의회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그동안 부족했던 지방자치 부분이 보완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에 주민참여권이 확대됐다. 따라서 우리 시의회도 이러한 개선사항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진정한 주민주권을 실현해 나가겠다.

나아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 올해 의회 운영방향에 대한 구상은.

△올해도 역시 시민중심의 의정을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무엇보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정책연구 활동을 통해 시대흐름을 읽는 영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 제안에 반영하는 등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실천하겠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에 힘쓰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천시의회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올해는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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