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열(오른쪽) 관장이 관내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을 대체하는 식료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영천시장애인복지관 제공)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홍열)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결식 우려 장애인 가구에 두부·양배추 등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식료품 키트를 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들의 식비 부담 경감 및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위해 무료급식을 제공했으나 코로나19로 복지관 무료급식을 중단했다.

이에 복지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결식 예방을 위해 122가구를 선정하고 1가구당 2만5000원 상당의 식료품 키트를 월 2회 배부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서모 씨는 “코로나19로 복지관 무료급식이 중단돼 막막했는데 콩나물, 두부 등 대체 식료품을 나눠줘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홍열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고통 받고 있는 지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에게 이번 식료품 키트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 함께 복지관에서 따뜻한 식사를 하는 날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