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예정

왼쪽부터 칠곡경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유승수·박재용 교수 연구팀(1저자 이장혁 박사과정)
칠곡경북대병원 폐암 연구팀이 면역관문유전자(CD155, CD226)의 돌연변이가 소세포폐암의 항암치료와 예후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호흡기내과 유승수·박재용 교수 연구팀(1저자 이장혁 박사과정)의 성과인데, 네이처 리서치의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면역관문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나쁜 유전자형이 0~2개로 나뉘게 되면서 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나쁜 유전자형의 개수가 많을수록 예후는 나빠진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밝혀냈다. 돌연변이 때문에 면역관문유전자(CD155와 CD226) 사이의 결합력이 약화하면서 면역기능 약화로 이어지는데, 연구팀은 면역력을 저하 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를 3D 구조 모델로 확인함으로써 향후 면역관문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약제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승수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연구가 부족한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항암치료 효과 및 예후와 관련 있는 돌연변이를 발굴함으로써 향후 소세포폐암 치료에 효과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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