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이 유아용 애착인형을 개발해 관련 기관에 40여개를 기부했다.

계명대 학생들이 개발한 신생아용 애착인형 40개를 미혼모 시설에 기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민석·김지석·전휘준·이용우·구병기 학생은 계명대 LINC+사업단에서 지원하는 계명카리타스지역사회혁신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신생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질식사 방지 등의 기능이 포함된 애착인형 개발에 나섰다.

학생들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기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인형을 만들었다.

영유아기 아기들을 위해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사두증이나 돌연사를 방지하는 방향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인형 내 모터를 장착, 심박수와 비슷한 60~80bpm의 소리와 진동을 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작된 제품이 지역사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가톨릭 푸름터와 같은 미혼모 시설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민석 학생은 “부족하지만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지역사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른 학생들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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