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국민의힘) 의원은 도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과 건강한 성장 및 생활을 지원하는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31일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 지원계획 매년 수립·시행,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 연수 실시 및 프로그램 행정적·재정적 지원,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의 효율적 시행 위한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에 공헌한 기관 및 단체 등에 대한 포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부의 ‘2019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2015년 21.9%에서 2019년 25.8%로 최근 5년간 3.9% 증가했으며, 근·골격 및 척추이상 유병률은 2015년 1.03%에서 2019년 1.37%로 0.34%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5일 제321회 임시회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학생들의 척추 측만증, 거북목증후군 등 신체 불균형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평생 건강을 위한 청소년기의 바른 자세는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북도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및 생활 영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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