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사.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구미에서 나왔다. 함께 살고 있는 확진자의 어머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검사에 나섰다. 

1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 씨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저녁 인천공항으로 입국에 구미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A 씨는 13일 저녁 구미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5일 안동 생활치료실로 입소한 후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무증상으로 장기간 두바이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의 60대 어머니 B 씨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A 씨와 B 씨는 구미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딸과 어머니는 구미 집에서의 자가격리 기간 일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B 씨와 접촉한 1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13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B 씨는 다른 검사를 받기 위해 구미에 있는 한 병원에 들렀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유전형 검사 결과는 이달 초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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