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안내, 김천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교통카드가 생겼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김천시민에 대한 교통비 할인 혜택 및 대중교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3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비를 월 최대 30%까지 할인받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를 도입했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이동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급하는 카드로, 경북에서는 5개 지자체(포항·경주·영주·김천·영천)가 참여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전후에 도보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800m 이동 시 약 250원~450원 적립이 된다.

집에서 출발할 때 모바일 앱의 ‘출발’ 버튼을 누르고, 광역 알뜰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하고 도착지에서 모바일 앱의 ‘도착’ 버튼 눌러 이용 실적을 등록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자이로센서와 GPS를 기반으로 걸음 수를 측정하고 보폭을 곱해 이동 거리를 계산한다.

김천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의 성인(청소년 제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마일리지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적립된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 대상 카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신용·체크)로 광역 알뜰 교통카드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 행복택시 운행확대 △스마트 버스정보 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 확대 △택시래핑 광고비 지원 등이다.

또한 지역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열악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의 교통 이동권을 확보하고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인 및 개인택시가 참여하는 시민 행복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시간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한 노선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스마트 버스정보시스템은 ‘길찾기’ 기능을 통한 노선 정보 및 모바일 서비스 제공으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정류장 등에서도 스마트 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버스 도착 정보 및 노선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박정일 김천시 교통행정과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통비 할인도 받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를 많은 시민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김천시는 미래 100년,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며, 미래지향적이고 시민중심의 교통안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수준 높은 교통안전 행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