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중 첫 번째 절기이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인 3일, 포항 용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 매화나무에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포항에서 매화가 피는 시기는 보통 3월 중순이다. 포항 매화의 공식 개화일은 재작년엔 평년보다 35일, 지난해엔 34일 빨리 찾아오는 등 꽃이 피는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이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며 예전에는 관상용으로 많이 쓰여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주로 양반집 정원에 심었다. 매화는 밝은 꽃색깔과 꽃향기로 선비나 화가들의 시와 글, 그리고 그림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매화 꽃말은 ‘기품’과 ‘품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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