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단이 3일 오후 달서구 비즈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일반산단인 성서 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의 제조공정혁신 및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화·친환경화를 이끌 ‘성서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단’이 3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대구 비즈니스센터(달서구 성서공단로 217)에서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홍석준 국회의원,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및 추광엽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성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단’은 지난해 5월 정부 합동공모에 대구 산단대개조 사업이‘ 선정된 이후 거점 산단인 성서 산단에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을 전담할 산 단공 부설기관으로서 대구시 및 산단공, 대구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구성했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기존 산단에 디지털 요소를 접목하고, 한국형 뉴딜 요소를 강화·확대해, 산단 내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에서 산단의 스마트화를 넘어,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단의 조성을 의미한다.

대구시는 성서산단의 스마트그린화를 위해 데이터의 연결 및 공유를 통한 제조공정의 ‘스마트화’, 에너지 고효율 및 저오염 등 생산성을 높이고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화’로 기존 공장을 지능형·친환경 제조공간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에 국비 9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제조를 위한 창의적인 인재양성, 저탄소 녹색 산단 구현을 위한 에너지 플랫폼 구축 및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추진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의 산업단지는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시대에 부응해 디지털화 및 친환경화로 변화해야 한다”며 지역 산단의 스마트 그린화를 이끌 ‘성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사업단이 중심에 서서 대구시와 함께 사업을 협력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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