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 지역 인재육성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기탁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4일 정기총회를 열고 민순남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영천시 제공)
민순남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4일 열린 2021년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에 연임됐다.

이날 여성협은 총회에 앞서 (재)영천시장학회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과 이웃돕기 성금 50만 원을 기탁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영천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95년 창립, 현재 새마을부녀회 등 17개 여성단위 단체장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영천의 대표 여성단체이다.

창립 이후 지역사회의 발전과 소외되어 있는 이웃에 대한 봉사의 실천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천,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민순남 회장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여성들의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특색 있는 사업을 전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돌봄이 필요한 사각지대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돌보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격려차 들린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난의 시기에 늘 빛이 됐던 건 여성의 힘이다. 코로나 시대에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된 이들에게 어머니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여성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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