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에 이전한 9개 공공기관(간사기관 한국가스공사)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결성했다.

4일 오후 2시 킥오프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 및 지역 상생 협업과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완료한 혁신도시가 그동안 지역경제에 주는 기여도가 낮다는 일부 여론에 정부는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혁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각 혁신도시별로 10대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대구는 한국가스공사 주도의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이 10대 협업과제에 선정됐고 21년도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 사업비 45억 원(국비 100%)이 배정돼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대구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은 그린에너지 구축사업 및 지역 상생 협업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공공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구시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선도 대구혁신도시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공공기관의 자체 특성 및 고유업무에 따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주목적으로 구성됐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기능과 사업은 △천연가스 공급, 수소산업(가스공사)△청년창업기업 보증·투자 등 지원(신용보증기금)△교육정책 지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부동산 공시 조사·산정, 시장관리 등 일자리 창출(한국 부동산 원)△행복 기숙사 건립(사학진흥재단) △기술개발, R&D 교육 지원 등(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기업성장 R&D 교육, 공장 지원 등 기술 및 인프라 지원(한국산업단지공단)△국가 근로장학생 지원(한국장학재단), 산업 정보 유통망 + 5G 융합 등 ICT 기술 융합(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양성, 지역 상생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데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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