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10일까지 낚시어선에 대한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낚시 인구의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낚시어선에 대한 합동 특별안전점검 및 방역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신고된 낚시어선 중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는 최대승선인원 13인 이상의 어선에 대해 설 연휴기간 전인 10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경주시를 비롯해 동해어업관리단, 포항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어선안전조업국 등 5개 기관이 참가하며, 각 기관의 소관 분야에 맞춰 낚시어선의 안전사항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낚시어선에 대한 주요 점검사항은 △구명·소화설비인 구명조끼, 구명뗏목, 소화기, 비상 구급약품의 구비여부 및 상태 △항해·통신장비 작동상태 △출항 전 비상대응요령 및 안내문 게시 여부 △코로나19 예방수칙(손소독제 비치, 낚시객 간격 2m 유지, 선실창문 상시 개방 및 환기 등)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를 하고, 구명·소화설비 미비치, 승선정원 초과, 음주운항 등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와 안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연휴기간 경주를 찾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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