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는 설 연휴기간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응급환자 비상진료체계 구축으로 시·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보건소에 방역·비상진료대책반 각 26개 반을 가동하며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와 확진자 입원에 차질이 없도록 선별진료소 46곳과 감염병 전담병원 6곳을 운영한다.

또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 129곳을 운영해 법정 감염병의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한다.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36곳을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368곳, 휴일지킴이 약국 436곳을 지정·운영한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안전신고센터(☎119) △경상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재난발생 시 도내 재난거점병원(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곳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난 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닥터헬기는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대구시도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 관련 단체와 협조해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응급진료체계 구축·운영한다.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에 관내 19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513개소와 문 여는 약국 851개소를 운영한다. 또 편의점 등 1514개소의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소에서도 해열제 등 안전상비용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연휴 기간에도 설 당일인 2월 12일에 대구시의사회의 도움으로 동네 의원 15개소가 문을 여는 등 문 여는 병·의원 60개소를 확보해 설 당일 진료하는 일반 의료기관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명절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www.daegu.go.kr)와 8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 E-Gen(http://www.e-gen.or.kr)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와 달구벌 콜센터(국번없이 120), 스마트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설치하여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절 기간에는 별도로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 없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응급진료 대책상황실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 사무실(전화 053-803-6291)이다.

박무환, 양승복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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