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자료사진.
설날 하루 전인 11일 경주, 포항, 안동, 구미 등 경북 여러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주와 울진에서 산불과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33분께 경북 경주 천북면 신당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산림 0.1㏊가량을 태우고 4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인근 논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오전 4시 21분께 경북 울진군 기성면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이 나자 캠핑장 이용객 7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카라반, 글램핑장 등 시설 30여 곳 중 6곳을 태우고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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