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사
구미시 중국 통상협력사무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역 기업들의 중국 시장개척 및 협력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구미지역 기업체의 중국 및 아시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중국 통상협력사무소는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시 고신기술개발구 국제과학기술비즈니스플랫폼에 위치해 있다. 구미시 파견 공무원 1명과 중국 현지채용 직원 1명이 근무한다.

구미지역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입거래 지원 및 상담, 상품전시·홍보, 시장조사 등 교역활동을 돕고, 중국 자본의 투자유치 등을 맡게 된다. 또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발굴, 문화·관광 등 민간교류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설립 업무에 착수, 중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7월 16일 설립허가를 완료했다.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본격적인 개소 작업은 10월 이후 시 공무원 현지 파견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12월 문을 열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대기업 생산기지 이탈 및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통상협력사무소 개소는 구미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양 도시 간 기업투자 및 경제교류의 교두보 역할은 물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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