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맛둘레길 등 다채로움 채워 경쟁력 강화 전략 마련해야"
당일·1박2일 체험관광노선·두사층 스토리텔링 등 사업 제안
15일 대경 CEO 브리핑 제635호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앞산관광 시즌2를 준비하자’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대구경북연구원 김중표· 김기철·이춘우 박사는 “고산골공룡공원, 케이블카 하늘길, 앞산자락길, 앞산맛둘레길 등 ‘앞산 8경’에 해넘이전망대를 추가해 ‘앞산 9경’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앞산 9경을 중심으로 당일이나 1박 2일짜리 체험관광노선을 조성하고, 남구의 호국전승지와 두사충 이야기를 소재로 앞산자락길과 연계해 호국의 길을 조성하거나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조선을 도우러 와서 난을 평정하는 공을 세운 뒤 귀화한 두사충 스토리텔링 연계 사업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박사 등은 앞산이 대구의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매력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명동의 역사스토리, 맛둘레길 등 ‘맛’ 테마거리 매력, 앞산의 자연과 체험 등을 소재로 한 다채로움을 채워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빨래터공원의 거점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공원리모델링으로 상부공원 및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명단 등 두사충 관련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해 연극, 뮤지컬, 만화, 웹툰, 상징조형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맛둘레길, 안지랑곱창골목, 앞산 카페거리 등은 가로경관 디자인을 도입하여 시민의 휴식과 힐링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