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위협·환경문제 야기…신한울 3, 4호기 공사 재개 촉구

김영식 의원(국민의힘·구미을)

국민의힘 김영식(구미 갑) 의원은 15일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을 사장시키고 태양광으로 나라 산림을 파헤치더니, 이제는 풍력발전으로 나라의 에너지 안보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신안군 풍력단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8.2GW의 신안 해상풍력발전설비는 원전 8기에 해당하는 용량이라지만, 최신 원전 1기 용량은 1.4GW로 6기에 불과한 용량이며 풍력설비는 하루 7시간 정도만 가동돼 실제 가동율이 30%에 불과해 하루 20시간 이상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과 비교할 수 없이 낮은 전력을 생산한다.

해상풍력 설비는 2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신한울 3, 4호기는 설계 수명만 60년에 달해 3배 이상 사용이 가능해 해상 풍력의 생애 총 생산량은 수명이 60년 이상인 동일 용량 원전의 1/9 수준이다.

따라서 10조원이면 신한울 3,4호기가 가동될 것을 48조원을 써가면서 풍력발전기를 돌린다는 것으로 설비 투자비의 생애 효용성을 보더라도 풍력 발전소는 원전보다 거의 14배 비싼 설비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해상풍속이 7㎧ 수준이고 이마저도 편차가 크며 8.2GW의 출력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는 스윙현상은 현재의 기술력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안군은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의 70% 이상이 통과 번식하는 지역으로 380여종이 드나들고 있어 8.2GW 풍력단지가 신안에 들어서면 심각한 환경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에너지 안보가 매우 중요하고,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원자력이 이를 뒷받침해 왔다”며 “조속하게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하여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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