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도내 농어촌이 마주한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사라지는 농어촌에서 살아나는 농어촌으로 도약하기 위해 농어업인 기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포항 스마트 원예단지,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시범사업 등을 통해 국내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위원회 활동 방향은.

△코로나19 여파가 농업농촌에도 들이닥쳐 농어업인들이 시름에 젖어있다. 이에 따라 올해 농어업인 기 살리기에 전력 투구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경상북도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를 위원회 차원에서 발의해 제320회 정례회에서 원안 통과됐다. 농어민에게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지급된다.

또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공익직불제도 견고하게 정착시키고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의 다각적인 농촌인구 유입 정책으로 농촌에 신 에너지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농식품 유통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해 판매 걱정 없고 제값 받는 농촌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초·중·고교 무상급식과 연계해 지역농산물의 학교 공급 확대방안도 강구하겠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농어업 현안은

△상주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포항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올해 완공되고, 내년에 안동의 노지 스마트농업시범사업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 스마트농업은 농도 경북이 선도하게 된다.

어촌의 혁신적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어촌의 신활력 창출을 도모하는 어촌 뉴딜300사업에 도내 어촌마을 21곳이 선정돼 1884억원의 사업비 투자가 확정돼 있으며,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와 안동호 민물낚시 테마파크는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해녀 문화 전승·보전을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리모델링하는 어업기술센터 구룡포청사에 귀어학교를 개설해 앞으로 도내 수산업을 지켜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독도 비즈니스센터를 울릉군 사동항에 조성하고, 독도관련 데이터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국립 독도아카이브센터도 국비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독도 기 살리기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경북은 숱한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늘 희망을 찾으려 노력했고, 모두의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며 우리의 가치를 우리 스스로가 지켜냈다.

올해 농수산위원회는 농어업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를 살려주는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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