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배기환)는 16일 남포항농협 대송지점을 찾아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설광욱 지점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설 지점장은 지난달 21일 낮은 금리로 기존의 대출을 갚아주겠다는 대환대출 사기 전화에 속아 해당 지점을 방문한 피해자가 1700만원을 인출하는 과정을 확인한 후 상담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감지하고 신속히 112로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광욱 지점장은 “남포항농협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대송면을 대표하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기환 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보이스피싱이 점점 진화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인 범죄예방을 위해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 및 지역 공동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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