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기업·대학 협력해 지역인재 육성

대구시교육청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12개 지구가 신청했으며 교육부는 선정 평가를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대구·부산·인천·경남·충남 총 5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성과평가 우수사업단으로 선정 시 3년차 이후에도 사업을 계속 할 수 있다.

대구시는 사업의 성공과 현장 안착을 위하여 예산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4차 산업시대 성장단계별 경력개발 지원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인재 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대구시와 시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우수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지원체계다.

대구 전략산업분야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공장)이며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직자에 대해 지역대학,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후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학습 지원 방안은 단기적으로는 전문학사·학사 등 재직-후학습 병행 학위 과정을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정규 학위 과정으로 확대하며 학위 취득 후 재직기업에서 직무재 배치, 호봉 재획정 등을 통해 경력을 인정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혁신지구 사업은 4차 산업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체험,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직업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시대 AI·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교육과 스마트팩토리 기초, 실무, 프로젝트 교육과정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에서 요구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취업 후에도 후학습과 경력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스마트팩토리 분야 진로 선택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4차 산업과 연계, 내실과 비전이 있는 직업교육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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