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벌
예천군(군수 김학동) 곤충연구소가 올해 꿀벌 신품종 육성과 화분 매개 수정 벌인 호박벌 보급을 확대하고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에 주력한다.

꿀벌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에 꿀벌 유전자원으로 등록된 5개 품종을 남해 추도·추봉도 등 격리 육종장에서 꿀의 수집능력과 산란력, 질병 저항성, 월동성 등을 개량한다.

벌꿀 다수확 신품종인 ‘장원’ 기본종을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여왕벌 양성 사업자에게 유상 보급해 양봉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한다.

올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4년간 공동연구비 3억2000여 만원을 지원받아 양봉 산물 다수확 및 질병 저항성이 우수한 신품종을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 육성한다.

곤충연구소 주력 산업곤충인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완성봉군 3천 통, 우량 여왕벌 2만수를 전국 과수·시설원예 농가를 비롯한 수정 벌 생산업체에 분양하고 체리, 백향과, 무화과 등 아열대 작물에 대한 방사 실험으로 사용작물을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용곤충 농가를 위해서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곤충자원 선별 및 소재화를 추진하고 기업체는 상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해 농가가 곤충사육 및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상품 개발, 유통라인 확대, 곤충자원의 기능성 홍보강화로 곤충 농가의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지역 곤충산업 인력양성을 위해 산업곤충대학, 양봉대학을 1년 과정으로 3월부터 운영한다.

예천군은 1997년부터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화분매개곤충 농가보급 사업, 꿀벌 우수품종 육종사업, 식용곤충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환경부 ‘생물 다양성 관리 기관지정’ 및 ‘호박벌 특화 센터 유치’, 2015년 꿀벌 신품종 1호 ‘장원’ 육성과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원관리기관 지정, 2019년 신 활력 플러스사업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김학동 군수는 “농가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꿀벌 우수품종 육성보급, 식용곤충 사육기술 개발, 우량 호박벌 보급 및 사용작물 다양화 등을 지속해서 추진 할 계획”이라며 “곤충축제를 통한 지역 홍보, 곤충과 지역 관광 자원의 융합, 곤충을 이용한 고품질 청정 농산물 생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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