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장동희)이 ‘2021년도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평가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새마을세계화재단이 ‘2021년도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평가 착수보고회’를 열고 있다.

한국 새마을운동 정신이 베트남에 스며들고 있다.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대표이사 장동희)은 18일 ‘2021년도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평가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사업 평가자와 재단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위해 평가계획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미숙 영남대 교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 사업이 당초 계획한 성과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그리고 사업기획과 수행과정 등이 적정했는지 등을 평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장동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재단 관계자와 평가자 간 다양한 의견 교환, 앞으로 새마을세계화사업을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토의했다.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는 2016년 8월 말 설립, 새마을세계화사업 확산을 위해 새마을시범마을 주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새마을연수와 학술행사, 포럼개최 등 새마을운동의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다.

경북 새마을재단에서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특징이고, 수많은 선진국의 해외 원조와 다른 기관의 ODA 사업과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차이점이다.

현재 아프리카 6개국(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과 아시아 9개국(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완료)하고 있다.

시범사업에 대한 마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또한 시범 마을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들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시범사업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지방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성공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추진에서 경상북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새마을운동 전수 지역의 공무원, 마을지도자 등에 대한 새마을 교육을 우선적·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데 있다.

이것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사업이 궁극적으로 새마을 정신의 해외보급과 확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 국가 스스로가 자조하고 자립하려는 의지와 정신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장동희 대표이사는 “새마을운동은 한국형 공적개발 원조모델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했고, 세계 저개발국의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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