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역임 11년 차 성과, 달성군은 미래 대구 100년의 중심
관광이 먹거리 핵심…비슬산 참꽃케이블카 달성 관광의 강력한 축
가장 좋은 동반자 군민과 새로운 길 개척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경북일보 자매지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 3월호 인터뷰에서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2019년 뜨겁게 펼친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대구의 뿌리 달성은 대구 전체 면적의 48%를 차지하고, 지리상으로도 화원읍이 대구의 중심으로서 미래 대구의 발전 축이 되리라는 사실을 널리 알린 것만 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 시대에도 불구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 등을 원동력으로 인구 30만 명을 향해 팽창해나가는 달성군의 저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달성군의 가능성은 하루하루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창간 5주년을 맞은 경북일보 자매지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 3월호 인터뷰에 나선 3선의 김문오 달성군수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달성의 관광지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소중한 ‘언택트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을 무기로 내세워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대견사 중창에서부터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역사공원, 송해공원, 비슬산 관광명소화사업까지 체계적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여기에다 대구 2호 관광지인 화원유원지의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고, 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 성역화 사업을 통한 세계적 문화관광 클러스터화, 국내 최초 건립을 추진 중인 공립화석박물관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군수는 “언택트 관광 100선에 든 송해공원과 사문진주막촌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비대면 관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관광에다 교육, 문화, 예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가 먹혀들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민 80%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비슬산의 환경훼손 최소화를 목표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비슬산 참꽃케이블카는 달성군 관광의 강력한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가 창간 5주년을 맞은 경북일보 자매지 ‘시사매거진 포토코리아’ 3월호 인터뷰에서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김 군수는 관광분야 못지않게 문화콘텐츠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 사실만 봐도 그렇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말 대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김 군수는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이 국내 최초로 유입된 역사성을 지닌 사문진나루터를 문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 달성군의 다양한 장소와 결합해 뛰어난 자연환경과 도시의 역사성을 활용한 문화축제 기획 등 다양한 고민을 다각도로 담는 노력이 예비문화도시 최종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해인 올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달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현황에 따르면 달성군의 인구는 25만9700명으로, 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에는 젊은층 인구가 급속하게 유입되고 있다. 다둥이 가족 캠핑카 지원과 다둥이 축제 등 자녀 3명 이상 다둥이 가족 지원사업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신혼부부 아젤리아호텔 숙박권 지급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교육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달성군 소재 6개 고교에서 11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역 최초로 대입지원관을 채용해 성공적인 진로진학 지도의 모범사례를 만든 것이다.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4개 분야 1등급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내며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임을 거듭 입증해낸 점도 한몫했다.

김문오 군수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동반자인 ‘군민’과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왔고,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달성의 새로운 길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 취임 때 약속한 초심, 열심, 뒷심이라는 ‘3심’의 자세를 잊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