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는 2022년 7월 1일 인구 510만 명 이상의 대구·경북 특별자치정부 출범을 목표로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사례가 전무한 데다 법적 근거도 없는 상황에서 2006년 7월 1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는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22일 오후 4시 제290차 대경컬로퀴엄을 열어 제주특별자치도를 시민사회에서 바라본 관점을 바탕으로 한 발표를 듣고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호진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가 ‘제주특별자치도 비판적 고찰과 대구·경북경자치정부 구상에 대한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하혜수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김태일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은 우리에게 매우 귀중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행정체제 장단점을 배워 대구·경북 행정통합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경컬로퀴움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유튜브 방송으로 생중계되며, 행정통합 관련 기관 단체와 시·도민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댓글로 남길 수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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