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환경변화 대응…ICT를 접목한 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
특화사업자 등 관련 26일 공청회 개최·3월 12일까지 의견 수렴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는 남산동, 동인동, 대봉동 등 중구 일원과 만촌동, 황금동, 중동 등 수성구 일원 3.63㎦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에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 지정 신청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중구와 수성구 중심의 특구를 조성해 산업적 흐름을 반영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대구’라는 비전으로 2009년부터 고부가가치 창출과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CT를 접목한 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K-의료특구’를 통해 4차 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조성,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활성화 및 지원, 메디시티대구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 등 크게 4가지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4차 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개발, 가상현실 및 체험형 D-메디스트리트 조성, 특화의료기술 E-가이드북 제작, ICT 기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및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는 대구시 의료관광종합안내센터 운영과 외국 의료진 연수 센터(MCTC) 구축, 메디 엑스포 및 항노화(안티에이징) 코스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관련 의료관광 상품 개발, 체류형 의료관광객 D-클러스트 조성, 국제 간명인 양성 교육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대구시는 국비, 시비, 구비, 민자 등 159억4000여 만원의 재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구계획과 특화사업자 지정 신청과 관련해 26일 공청회 개최와 더불어 3월 12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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