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까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경북일보 DB.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근로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포스코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8주간의 특별감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9일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집진기 배관수리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한 데 이어 같은달 23일 출근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제철소 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2개월 뒤인 지난 8일에는 컨베이어 룰러 교체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면서 사망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40명을 투입해 8주간의 대대적인 특별감독을 벌인다.

감독 기간 중 초기 3주간은 포항제철소 전반에 대해 감독을 한다. 나머지 5주간은 정비·수리 등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문제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비정형작업을 대상으로 밀착 특별감독을 벌일 예정이다.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그 즉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반원인을 조사해 안전조시 소홀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