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9일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집진기 배관수리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한 데 이어 같은달 23일 출근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제철소 내 교통사고로 숨졌다.
또 2개월 뒤인 지난 8일에는 컨베이어 룰러 교체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면서 사망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40명을 투입해 8주간의 대대적인 특별감독을 벌인다.
감독 기간 중 초기 3주간은 포항제철소 전반에 대해 감독을 한다. 나머지 5주간은 정비·수리 등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문제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비정형작업을 대상으로 밀착 특별감독을 벌일 예정이다.
김윤태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그 즉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위반원인을 조사해 안전조시 소홀 문제를 근원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