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개막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경기가 브라질·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최소 세계 34개국에 중계된다.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재까지 모두 34개국과 K리그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중계권이 판매된 지역 및 매체는 인도네시아·독일·호주 등 총 34개국의 방송사 및 OTT 플랫폼이며, 현재 다수 국가들과 중계권 판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중계지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신규로 K리그 중계권을 구매한 곳은 인도네시아 TSB(Total Sports Blast)·마카오 Macau Cable TV·필리핀 Tap Sports 등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TSB는 위성방송과 케이블 채널·자체 OTT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료가입자가 약 950만 명에 달한다.

TSB는 최근 K리그2 안산에 입단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선수 아스나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중계권을 구매했으며, 이번 시즌 안산의 전 경기와 K리그1,2 주요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K리그는 시즌 개막일인 5월 8일까지 36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됐으며, 시즌 최종 판매국가는 43개국이었다.

K리그 공식 해외중계권 사업자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는 향후에도 K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출신 국가들 위주로 광범위하게 해외 중계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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