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영주 산불 바람 타고 확산…위기경보 ‘심각’
경북 안동·예천·영주 산불 바람 타고 확산…위기경보 ‘심각’
  • 이정목 기자
  • 승인 2021년 02월 21일 23시 21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2월 22일 월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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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동원령 장비·인력 투입…"밤샘 진압 작업 예상"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국도 34호선까지 내려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정목 기자

21일 안동과 예천·영주 등 경북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과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다소 건조한 가운데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소방당국도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강한 바람으로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오후 5시 48분께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경남과 대구 울산, 창원 충남, 대전, 부산 소방당국이 산불화재 진압 인력 5%를 동원하기로 했으며 임동면 중평리 주민 450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령을 내렸다

산불이 발생하자 안동시는 산불 발생 한 시간 10분쯤 뒤인 4시 37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불 발생,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의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21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시는 또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 앞부터 진보방면의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해당 방면 도로 운전자는 고속도로나 다른 도로로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5시 기준 산불현장에 산불진화헬기 13대(산림청 9, 지자체 1, 군 1, 소방 2)를 비롯해 진화인력 90명, 진화장비 61대(산불진화차 10, 소방차 46, 기계화 진화시스템 5) 등 가용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 78명, 안동시 520명, 소방서 170명 등의 인력도 동원했다.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일대 주민 450명에 대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정목 기자

같은 날 오후 4시 12분께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나 산림·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헬기 3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또 강한 바람에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 주민에게도 대피령을 내렸으며, 이 불은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인근으로까지 번져 현재 진화 중이다.
 

21일 오후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또 이날 21일 오후 5시 14분께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에 위치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산불 진화장비 19대지휘 1, 펌프 5, 탱크 4, 화학 1, 산불 5, 기타 3), 진화 인력 189여명(소방 101, 의소대 88, 경찰 4, 시청 85, 한전 3)을 투입 진화작업 중이다.

이 산불은 예천군 감천면 유리 산 79에서 발생한 산불화재가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화재 진화 중이다.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자 산림당국이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이정목 기자

한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1일 휴일을 맞아 전국에 7건의 산불이 발생해 3건은 불길을 잡고 4건은 오후 6시 기준 야간산불로 이어졌다며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에 대해 산불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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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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