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도는 폭설 속 우산 고로쇠 수액채취가 한창이다.울릉군.
최근 울릉도는 폭설 속 우산 고로쇠 수액채취가 한창이다.

올 겨울 적설량이 유난히 많고 일교차가 커서 우산고로쇠의 수액이 달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산고로쇠 생산량은 겨울 기상 온난화로 64농가 437톤을 판매해 13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그쳤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우산고로쇠 수액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독특한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타 지역 고로쇠수액과 다르게 단맛이 강하고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고 특유의 향취(샤포닌)를 가지고 있다.

울릉군은 비가열 살균방식의 자외선 살균기가 부착된 수액 정제기를 보급, 영양소와 맛을 그대로 살린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고로쇠 수액 채취도 타 지역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르게 소비자를 찾아간다.

현재 울릉 우산고로쇠 수액은 1.5ℓ12병 한 상자에 6만원, 1.5ℓ6병 한 상자에 3만5000원(택배비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산고로쇠는 마그네슘과 칼슘, 천연 미네랄 성분 함유로 관절염과 위장병, 피부미용 등에 탁월하고 특히 맛과 품질이 뛰어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지친 요즘 청정 울릉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품인 우산고로쇠 한 잔으로 심신을 달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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